밴드웨건 효과, 충동구매로 이끄는 최적의 마케팅

November 21, 2020 · 2 mins read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전략을 세우면 보다 효과적으로 마케팅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팔아야 한다면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들로 하여금 ‘사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판매는 마케터와 고객이 커뮤니케이션할 때보다 고객들끼리 커뮤니케이션할 때 더욱 폭발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이를 보여주는 경제 및 심리학 용어가 있는데, 바로 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입니다.

밴드웨건 효과

네가 하면 나도 한다

과자 허니버터칩을 아시나요? 출시 직후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어 시중에 품귀현상까지 생겼던 감자칩입니다. SNS에서 입소문을 타게 되어 과자 때문에 온 나라가 야단법석이었을 정도였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기는 사그라들었고 요즘에는 마트나 편의점 어디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자가 되었습니다.

허니버터칩

밴드웨건 효과란? 특정 상품의 수요가 가격, 품질보다는 타인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미국 서부 개척시대 때 금광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들리면 역마차인 밴드웨건이 나타나서 요란한 음악소리를 내며 이를 알렸습니다. 사람들은 금광 소식을 듣기 위해 밴드웨건을 따라갔는데, 밴드웨건을 따라가는 대중과 같다고 해서 이러한 용어가 생겼다고 합니다.

허니버터칩의 사례처럼 사람들은 유행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되는데, 이는 타인에게 뒤처지지 않고 다수의 사람들이 하는 것을 따라 하여 동질감을 느끼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에 기초한 것입니다. 이는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요즘 완전 대세 OO

홈쇼핑에서 강조되는 ‘주문 폭주, 매진 임박’, 인플루언서들이 팔로워 숫자를 의도적으로 늘리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리뷰 개수를 많이 늘리려 하는 것, 음원 사재기 등 모두 밴드웨건 효과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입니다.

주문폭주

우리나라에는 특유의 집단주의적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구조인 한국 사회에서 밴드웨건 효과는 더욱 크게 나타나게 되고, 바이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면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는 마케팅 전략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유행을 따르게 되는 밴드웨건 효과와는 반대로 스노브효과(Snob Effect)는 특정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게 되면 그 제품의 소비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는 타인과 자신을 차별화하고 싶어 하는 심리에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VIP 혜택’이나 ‘한정 판매’ 등이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입니다.

심리마케팅

소비자들은 단순한 문구 하나에도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입니다. 마케터라면 이러한 심리적 효과를 잘 이해하여 전략을 구성하고,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이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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