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독립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며

May 06, 2023 · 2 mins read

이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벌써 2년 6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여러 가지를 일들을 해봤고, 그중에 하나는 개인적으로 진행했던 사업이었다. 회사에서 주는 월급으로부터 독립하기 위함이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완전히 망해버렸다.

망해버린 첫 월급 독립 프로젝트

큰 사업이 아니어서 금전적으로 크게 타격을 입은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들였던 시간과 수익을 비교해 보면 망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첫 시작은 꽤 오래전이었지만, 2022년 8월에 처음으로 수익이 생겼고, 2022년 12월까지 아주 조금씩이지만 월 수익은 매달 증가하였다.

그렇게 2023년이 되었고 쭉쭉 올라갈 거라 기대했건만 5월이 된 지금 거의 망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1, 2월은 수익이 더 커졌는데 3월에 훅 떨어지더니, 4월에는 아예 나락으로 떨어져 버렸다.

좌절

하.. 왜 망했을까를 생각해 보면 요행을 바랐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큰 수익이 안 생기니 마음이 조마조마 해지고,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쉬운 방법을 선택하다 보니 점점 망해가는 게 보였다. 4월에는 어떻게든 살려 보려고 애써봤지만 기대했던 것처럼은 되지 않았다. 5월에는 조금 더 살려보고 그래도 안 된다면 이 사업은 100% 접어야겠다고 생각 중이다.

어찌 보면 내 전문 분야도 아니었고, 나라는 사람이 아직 그 정도의 그릇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망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다시 시작하는 월급 독립 프로젝트

그래서 이제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월급 독립 프로젝트. 회사에서 주는 월급으로부터 독립하여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젝트이다.

직장 생활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회사를 위한 일이 아닌, 나를 위한 일을 할 것이다. 무언가 사업을 하기 보다는 우선은 이곳에 정기적으로 글을 게재할 것이다.

글쓰기

정확하게는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이 블로그에 글을 게재할 것이다.

글쓰기를 하면 더 똑똑해진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 말을 믿기 때문에 월급 독립을 위해서 일단 글쓰기부터 시작해 볼 것이다.

어떤 것을 주제로 글을 쓸지는 아직 확실히 모르겠지만, 내가 생각하던 것들을 잘 조합해서 글로 표현하다 보면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일주일에 최소 두 번 이상 글을 게재하겠다고 여기에 선언함으로써 환경을 세팅해놓는 목적도 있다.

나는 무척 게으른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조금은 궁지에 몰아넣을 필요가 있다.

CheerUp

마지막으로 작성했던 글이 거의 2년 전이라니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2년 동안 나름 성장하기는 했지만 그렇게 크게 성장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의 1년 동안은 글쓰기를 통해 고속 압축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1년 뒤의 내 모습이 어떨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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