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일기로 월급에서 독립하기

May 21, 2023 · 2 mins read

감사 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유

얼마 전부터 감사 일기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좋다고 하니까

소위 말해 성공한 사람들, 최고의 성과를 이루어낸 사람들, 유명인들, 심리학자 등의 전문가들 모두 하나같이 감사의 중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성공해서 감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공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흥미로운 제목의 뉴스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뇌’랑 ‘삶’을 변화시키는 게 의학적으로 증명되었다니.. 다소 충격적인 문구였고 데이터 신봉자인 제가 이걸 안 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나름 평소에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살았는데, ‘매사에 감사하자’라고 그냥 생각만 하고 있었고 글로 옮겼던 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월급 독립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한다며 글쓰기를 꾸준히 하기로 마음먹고, 또 유퀴즈에서도 배우 김우빈 씨가 나와서 매일 감사 일기를 쓴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는 자극받아서 ‘그래 이제 그만 꾸물대고 빨리 글로 옮기자’라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첫 감사 일기

제 감사 일기는 Notion에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월급독립프로젝트-노션

이렇게 월급 독립 프로젝트 페이지를 하나 만들고 일기 부분에 매일 3개씩 그날 중에 감사했던 일들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근데 감사 일기를 막상 작성하려고 해보니 감사할 일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길게 작성하지 않고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만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에 사람도 많이 안 만나고 생활 패턴은 회사-운동-집 이렇게 단순하다 보니 진짜 작성할 거리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일기-노션

  1. 맛있는 점심(오마카세)을 먹은 것
  2. 2시간 정도 낮잠을 편하게 잔 것
  3. 회사 동료가 브루노 마스 콘서트 남은 자리 예약이 열린다고 알려줬던 것(예약은 실패함)

첫 날 작성했던 감사 일기 목록입니다.

브루노 마스 콘서트 티켓 예약하는 게 엄청 치열해서 예약을 못했었는데 회사 동료가 남은 자리 예약이 새로 열린다고 알려줬던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었던 것 같은데, 맛있는 음식 먹은 거랑 낮잠 잔 거는 그에 비하면 이게 감사할 일인가? 싶기도 합니다. 점심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서 ‘한 번 가보자~’하는 느낌으로 조금 비싼 거로 먹었고, 집에 도착하니 너무 졸려서 낮잠을 잔 것 뿐이니까요..

그래도 생각해보면 맛있는 점심도 못 먹고, 낮잠을 못 자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감사한 일인 것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

나중에 진짜 쓸 게 없으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합니다.’ 이런 내용으로 많이 채워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우리나라 계속 미세먼지 심한데 진짜 맑은 공기 너무 감사해요..

이 글을 쓰면서부터 벌써 느끼는 건데 감사 일기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매일 작성한다는 게 조금 귀찮기는 한데.. 그래도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월급 독립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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