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독립 너머 진짜 목표 설정하기

May 29, 2023 · 4 mins read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월급 독립 프로젝트는 회사의 월급으로부터 독립하여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프로젝트입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제 인생의 최종 목표는 아닙니다. 이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중간 단계에 불과합니다.

‘5분 생각’ 시간을 갖는 동안 제 인생의 진짜 목표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분 정도 고민한 결과, 다음과 같은 카테고리를 먼저 정하게 되었습니다.

진짜목표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100억 원 벌기’와 같은 것은 진짜 목표가 될 수 없다고 합니다. 진짜 목표가 되려면 ‘무엇을 경험하고 싶은가?’,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가?’, ‘세상에 어떠한 공헌을 하고 싶은가?’와 같은 질문에 답변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100억 원이라는 돈은 달성 수단에 불과하며,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바라는, 진짜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나는 무엇을 경험하고 싶은가?
    • 자유로운 몸과 마음을 느끼며 살고 싶다.
  • 나는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가?
    • 매일매일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 나는 세상에 어떠한 공헌을 하고 싶은가?
    • 사람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자유로운 몸과 마음을 느끼며 살고 싶다.

여기에서 핵심 키워드는 ‘자유‘입니다.

우선 건강하고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 몸을 가지고 싶습니다.

좋아하는 축구를 오래 할 수 있고, 어떤 자세로 어떻게 움직이든 아프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운동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한때 허리가 아파서 병원을 다녔던 적이 있는데, 그때의 힘든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다시는 그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는 강해 보이는 몸과 통증 예방을 위해 바디빌딩식 운동과 필라테스를 병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운동 방법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스쿼트나 벤치프레스와 같이 비일상적인 동작의 운동이 아니라, 일상적인 움직임에 녹아있는 운동을 포함한 루틴을 만들고, 요가도 배워보려고 합니다.

또한, 자유로운 몸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마음을 경험하고 싶습니다.

고민과 고통으로부터 해방되어 평온한 상태의 마음을 항상 유지하며 세상을 바라보고 싶습니다. 경제적 자유는 자유로운 마음을 느끼기 위한 하나의 요소입니다. 그리고 명상을 배워보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명상은 피로감을 줄여주고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효과적이며, 사고를 명료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자유로운 몸과 마음, 이것을 꼭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어제보다 오늘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인간은 성장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성장을 멈추면 삶에 무력감을 느끼게 되고 비관적이며 불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성장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나이가 들 수록 전체적으로 몸은 쇠퇴하기 마련이지만, 내 노력에 의해서 성장시킬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근육량이 많아지듯이 나이와 상관없이 몸은 충분히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마음을 성장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독서라고 생각합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몸이 건강해지듯이 좋은 책을 읽으면 마음도 건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성장은 곧 행복입니다. 성장하는 것을 느끼면 나도 모르게 행복해지곤 합니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살며 하루하루 성장해가는 삶, 그렇게 매일매일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보고 싶습니다.

사람들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

세상에 어떤 공헌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가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기적인 사람이라서인지, 세상에 무언가 공헌을 한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거창한 공헌을 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에게 편안함행복감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한때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대단한 업적을 세우고 싶은 욕구도 있었지만, 나 자신도 제대로 바꾸지 못하면서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그 생각을 접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SNS 계정 아이디를 정할 때 ctw라고 이름 지었는데 이는 “change the world”의 약자입니다.ㅎ)

지금은 그저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나로 인해 피해를 받지 않고 편안하고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킬 수 있는 공헌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월급 독립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저의 진짜 목표입니다. 저는 꼭 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믿지만 혹여나 이루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목표는 성취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가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는 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만으로 이미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도 진짜 목표를 한 번 정해보시기 바랍니다. 정하셨으면 글로 적어보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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